네이버, 동영상 라이브 기술 플랫폼 ‘프리즘’ 고도화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네이버가 동영상 기술 플랫폼 ‘프리즘(PRISM)’ 기술적 차별성과 구조적 확장성 부분 완성도를 더하겠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최근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플랫폼 ‘브이 라이브(V LIVE)’에 자체 개발한 초저지연(Ultra Low Latency, ULL) 기술을 탑재한 ‘리얼타임모드’를 적용했다. 사용자가 리얼타임모드를 적용하면 2초대 지연속도로 실시간 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네이버는 ULL 기술을 고도화해 기존 10초대 지연시간을 2초대로 줄였다. 이용자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재생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는 수신모드, 송출자와 사용자간 실시간성을 우선으로 하는 수신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프리즘은 송출, 미디어 서버, 스트리밍 등 라이브 방송에 필요한 단계별 기술 컴포넌트를 통합 개발‧관리하는 라이브 기술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의 해외 이용비율이 80%에 달하는 만큼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라이브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예측하고 상황에 맞는 최적화 액션을 결정하는 자체 송출 기술 ‘ABP(Adaptive Bitrate Publish)’를 개발하는 한편, 기존 H.264 코덱보다 압축 효율이 뛰어난 HEVC 코덱을 브이라이브,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서비스 등에 적용해 화질을 30~40% 이상 높였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미디어 스트리밍 서버를 기반으로 ‘네이버 라이브 클라우드(Naver Live Cloud)’를 구축했다.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를 이용해 방송을 송출하면 페이스북, 트위치, 페리스코프, 유튜브 등 방송 플랫폼으로 송출할 수 있다. 향후 네이버는 외부 서비스에서도 네이버 동영상 라이브 송출, 스트리밍, 애프터이펙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적 확장도 시도할 예정이다.

장준기 네이버 V CIC 대표는 “글로벌 수준 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환경에서 필드 테스트를 수행하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안정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하며, 다양한 라이브 방송의 재미를 더하는 동영상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