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KTX 전경 <사진출처=코레일>

[이뉴스투데이 황이진영 기자] 지난해 1월 17일 문을 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 1년 만에 지방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빠르고 편한 길로 자리 잡았다.

코레일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의 1년간 이용객이 8만명, KTX 공항버스 이용객은 38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지난 13일 기준 8만3천명이 이용했고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6명이다. 특히 여름 여행시즌인 지난 7월과 8월에는 약 2만 명이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했다.

입점 항공사별 이용 비율은 7개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42%로 가장 높았다.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에 대한 코레일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이용 비율은 지방 이용객이 86%, 수도권 인근이 11.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상권 40%, 전라권 23%, 충청권 23%로 인천공항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많이 이용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과 함께 운행을 시작한 KTX 공항버스(노선번호 6770)는 13일 기준으로 38만 3천명이 이용했다. KTX 공항버스 이용객 중 75%가 KTX 연계 승차권으로 KTX와 공항버스를 함께 이용해 지방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KTX와 공항버스를 연계해 이용하면 공항버스 요금을 20% 할인(3000원) 받을 수 있고 KTX를 타고 올라와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후 짐 없이 편하게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 1주년을 맞아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탑승 수속 고객과 공항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17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17일 탑승 수속 고객 모두에게 항공 네임택과 약과를 현장에서 증정한다. 프로모션 기간 공항터미널 탑승 수속 고객에게 스크래치 카드를 제공해 즉석에서 경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코레일톡으로 광명∼인천공항 간 KTX 공항버스 왕복승차권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은 국내선 무료항공권과 KTX 운임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코레일은 앞으로 외국 항공사 등 입점 항공사와 고객 편의 시설을 늘려 도심공항터미널을 더 편하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인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 1년 만에 전국 어디서나 편하게 해외 여행길에 오를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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