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15일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온라인 서명 인원이 30만명을 넘어섰다. 20만명을 돌파한지 불과 4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범국민 서명운동본부는 “온라인 서명운동 뿐만 아니라 서울역, 광화문 등을 포함한 전국 거점에서 오프라인 서명운동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면서 “15일 오전 11시 현재, 온라인 19만 2275명, 오프라인 11만5728명 등 총 30만8003명의 국민들께서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셨고 서명운동이 가속화된 만큼 국민들의 힘을 한 데 모으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서도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광화문 거리에 나가 서명운동에동참했으며, 11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원자력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신한울 3‧4호기 공사는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힘을 실었다.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연혜 의원은 “여야 할 것 없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뜻이 한데 모아져 국회 차원의 중지를 모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고등학생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원전살리기를 부탁하는 편지를 보내 화제다.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박 군은 “원전 취업을 위해 서울에서 학교 다니다 울진으로 내려왔다, 어른들이 어떤 정책을 바꾸기 전에 정책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아울러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은 국회, 학계, 학생, 산업계, 지역,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가운데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인터넷 검색창이나 카카오톡 대화창을 검색해 동의 의견을 표현함으로써 참여할 수 있고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광화문 거리, 서울역, 강남역, 코엑스, 왕십리역, 수원역 등 서울․수도권 지역과 원전 소재지역 및 대전역 등 지역 거점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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