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노랑풍선>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노랑풍선이 이달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노랑풍선은 14일 낮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과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01년 설립된 노랑풍선은 자체 개발한 여행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종합 여행사다.

대리점을 통한 간접 판매가 주를 이루는 국내 여행업계에서 직접 판매 방식으로 대리점 수수료를 없애고 가격 경쟁력을 키워 시장 점유율을 늘려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은 5.8% 수준이다.

2014년 직판 여행사로는 처음으로 TV 광고를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유튜브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도 시작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 설립 이후 해외 송출객 실적이 매년 증가해 최근 3년간 연평균 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노랑풍선은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산업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인수했으며 그 다음달에는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최근 증가하는 자유여행객을 흡수하기 위해 온라인 여행 예약(OTA) 플랫폼을 만드는 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부터 기존의 항공권 예약에 호텔 예약 시스템을 더한 자체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향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 현지 교통과 관광상품을 아우르는 종합 여행 예약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74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다.

김인중 노랑풍선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장을 위한 총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이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5천500∼1만9천원이다. 공모 예정액은 155억∼190억원이다.

오는 21∼22일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30일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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