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강원 고성군이 ‘고성 DMZ’ 일원을 남·북 정상이 합의한 ‘동해(평화)관광특구’ 남측구간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평화 관광의 세계적인 명소화를 추진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고성 DMZ 일원 통일전망대와 건봉사에 이르는 약 40km 구역별 거점구역을 설정하고 통일전망대, 금강산전망대, 369GP, 노무현벙커, 건봉사, DMZ박물관을 아우르는 분단의 아픔과 희생의 역사 공간을 ‘평화’염원 상징화사업에 나선다.

군은 민자를 포함해 약 380억원을 투입해 ‘고성 DMZ’ 한반도 평화관광 상징화 사업을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세부내역으로는 故노무현 대통령 군 생활지인 22사단 최전방부대인 건봉산 부대 위치한 민통선내 벙커를 관광 명소화 하고 군사도로인 ‘고성 DMZ길’ 남방한계선 일원을 재정비와 369GP를 문화재 등록 및 홍보·마케팅을 펼친다.

또 남·북 정상이 합의한 동해관광특구의 거점이자 ‘2018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고성 DMZ’을 알리는 국제 이벤트 개최, 통일전망대에서 DMZ박물관을 연결하는 평화통일염원 ‘DMZ하늘길’ 등을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남·북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하고 4월에는 제1회 ’한반도 평화대행진‘을 개최한다.

’고성통일전망대‘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상징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경일 군수는 “지구촌 유일한 냉전과 대결의 장소인 DMZ 일원을 상생협력과 화해평화의 장으로 승화시켜 화진포와 건봉사, DMZ를 연결하는 트리플 관광벨트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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