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둘이 함께 모으는 지혜의 즐거움' 소개 - 이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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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둘이 함께 모으는 지혜의 즐거움' 소개
<사진=문화포털>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에서 지인과 둘이 즐기기 좋은 문화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관계의 깊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활동으로 어색함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문화생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이달의 문화이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예술의전당>

▲삶 그 자체에 대한 철학적인 물음 - 연극 ‘레드’

각종 붉은색 물감, 물감이 든 양동이, 브러시 등으로 가득하고 축음기에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작업실. 색면추상의 대가로 알려진 화가 마크 로스크와 그의 조수 켄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 ‘레드’가 펼쳐지는 무대의 모습이다. 추상표현주의에서 신사실주의로 변화하는 과도기에 나타나는 세대 갈등을 그린 레드는 구세대 마크 로스코와 신세대 켄의 치열한 논쟁을 통해 단지 피상적인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인생에서 예술이 필요한 이유와 인간의 삶 그 자체에 대한 철학적 물음을 던진다.

작품을 연구하고, 캔버스를 짜고, 물감을 섞고, 땀을 흘리며 거대한 캔버스에 직접 밑칠을 하고 심지어 짬짬이 밥도 먹는 두 배우는 말로만 떠드는 것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행동함으로써 예술가의 삶 속에 담긴 인간의 삶을 생생히 재현해낸다. 거대한 레드 캔버스 앞에서 그림의 속삼임 속으로 담담히 빠져드는 로스코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연극은 관객들 또한 각자의 ‘레드’ 즉, 잊고 있던 개인의 열망을 들여다보게 한다.

<사진=순천시립조례호수도서관>

▲자연에서 찾은 지혜 - 순천시립조례호수도서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특화도서관으로 지정 받은 순천시립조례호수도서관은 주변에 순천정원, 순천만 등 주변의 뛰어난 생태환경과 어우러지도록 물, 풀, 벌레와 함께할 수 있게 친환경적으로 디자인된 생태도서관으로 지인과 함께 자연을 곁들인 이색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일반적으로 도심에 위치한 타도서관들과는 달리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녹색인문이야기, 게릴라가드닝, 생태환경토론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를 시정 목표로 하는 순천시는 이번 순천시립조례호수도서관의 특화도서관 시범운영 지원 사업 선정을 계기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특화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한다. 이를 위한 순천시의 전문 인력 및 맞춤형 통합 지원으로 순천시립조례호수도서관은 2019년도 상반기부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준비돼 있으며, 종합자료실에 어린이실, 환경열람실, 북카페, 강의실, 강당까지 구비하고 있다.

<사진=사비나 미술관>

▲우리 사이를 되돌아보기 - 그리하여 마음이 깊어짐을 느낍니다 : 예술가의 명상법

올해로 개관 23주년을 맞이한 사비나미술관은 지난해 9월 종로구 안국동의 시대를 마감하고 은평구 진광동으로 신축 이전했다. 재개관 후 첫 기획전으로 열리는 ‘그리하여 마음이 깊어짐을 느낍니다 : 예술가의명상법’展은 도심 속에서 사색과 명상이 가능한 전시로 스스로를 발견하고 사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고자 하는 사비나미술관의 비전이 담겨있다.

예술가는 그들만의 사유법이 존재한다. 본 전시를 통해 세상의 복잡한 이야기를 절제와 비워냄의 방식으로, 혹은 잊고 있던 감각의 일깨움이나 노동집약적인 작업과정을 통해 작가들이 어떻게 정신적 훈련을 하고,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지, 그리고 자기 자신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창의적으로 드러내는지 확인할 수 있다. 뇌파와 생체인식,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작품으로 관객의 체험을 유도하고 일상생활에서 향유할 수 있는 명상 방식도 제안한다.

<사진=퇴근길책한잔>

▲여기서 만나 - 퇴근길 책한잔

퇴근길 책한잔, 책방이름에서부터 주인장의 개성이 사박사박 묻어난다. 자발적 거지, 예고 지각 등 의미의 충돌을 감각적으로 활용하는 주인장은 팟캐스트, 라디오는 물론 공중파 각종 프로그램 등에도 다수 출연한 셀럽아닌 셀럽이다. 숨김없고 거침없는 필력과 화법으로 하고 싶은 말을 쭉쭉 뱉어내는 그는 책방도 본인 입맛 따라 운영 중이다. 운영시간마저도 주인장의 일정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 하여 블로그나 페이스북에서 최신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퇴근길 책한잔은 말 그대로 술을 곁들이며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주인장이 SNS나 소문을 타고 알려진 개성 있는 독립 출판물 저자들을 직접 만나 받아온 책들을 판매하는 독립서점이기도 하다. 각종 서적은 온라인으로도 주문 가능하고 매주 금요일 밤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영화상영회가 열려 밤새 술잔을 기울일 수 있다.

김용호 기자  reporter05@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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