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빙어축제가 열리는 빙어호가 얼어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겨울축제의 원조' 인제빙어축제가 올해 광활한 얼음판 위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확대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얼어붙기 시작한 빙어호는 현재 얼음결빙이 차차 진행돼 26cm의 결빙상태로 안전두께 30cm이상 까지 무난히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광활한 대자연의 얼음판에서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특히 지난해는 얼음이 두껍게 형성돼 4년 만에 얼음낚시터를 운영하며 어린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가족단위의 방문객들, 친구, 연인 등 겨울축제의 낭만을 즐기기 위한 발길이 줄을 이으며 얼음낚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 빙어축제장의 빙판행사장에는 빙어낚시터와 얼음 놀이터, 빙판대회장으로 구성해 빙어낚시터에서 2300여개의 얼음구멍 동시에 무료 빙어낚시터와 바람막이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텐트낚시터도 함께 운영돼 은빛 빙어를 낚기 위한 강태공들의 맘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 얼음놀이터에는 1인승 및 2인승, 3인승 좌식얼음썰매 등 다양한 얼음판위에서 즐길 수 있는 얼음 썰매장은 물론 ATV 및 아르고 체험, 미니 미끄럼틀 등을 통해 얼음판 위에서의 이색 레저스포츠를 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제군민이 함께 즐기는 빙어 올림픽, 군부대 빙어올림픽,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강원얼음게이트볼대회 등 이색 스포츠 경기를 통해 축제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얼음판에서 즐기는 청정 자연의 맛, 안전하면서 이색적인 얼음놀이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제빙어축제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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