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 최대 4% 이자 지원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5일부터 '2019년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접수한다.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해 건축주가 공사비를 대출받으면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20% 이상) 또는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등급(3등급 이상)에 따라 최대 3%의 이자를 5년 동안 지원한다. 단 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 포함)은 4%까지 가능하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방식을 다각화하고 건물에너지 성능평가 모의실험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먼저 소규모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용카드 연계 이자지원을 추진한다. 소액·간편 결재서비스 도입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최소 대출금액을 대폭 낮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드사 대출은 최소 5만원까지 가능해진다.

에너지 성능개선 효과가 뛰어난만큼 비용부담이 큰 복합시공을 활성화하기 위해 비 주거 건축물에 대한 거치기간 2년을 신규로 도입하는 등의 지원도 확대한다. 

다양한 주거유형의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도입하는 단독주택용 간소화된 에너지 시뮬레이션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의 업무효율성 높이고 건축주의 시뮬레이션 비용부담을 완화한다.

이자지원 사업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건축주의 경우 창조센터에서 관리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선택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김태오 과장은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과 에너지 비용 절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