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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수협 임직원, 필리핀 여행 성매매 의혹 파문조합장, 이사, 감사, 대의원, 직원 등 41명 마닐라 섹스관광 논란 확산될 듯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전남 고흥군수협 조합장이 김 양식장에 염산을 살포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임원단 해외 성매매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다시 전국적인 망신을 당하게 됐다.

고흥군수협 전경

14일 고흥군수협과 제보자에 따르면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 대의원 등이 현지에서 필리핀 여성들과 집단으로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구체적인 소문이 돌면서 의혹이 일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취재 결과 고흥군수협 조합장을 비롯해 이사, 감사, 대의원, 수행직원 등 총 41명은 수천만 원의 조합예산을 들여 2018년 4월 16~19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고흥군수협의 집단 성매매 의혹 제기는 일부 임원들과 대의원, 어촌계 관계자들이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거론된 이야기가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퍼지고 있다.

이렇듯 고흥군수협 임원 필리핀 성매매 의혹은 입소문을 타고 지역에 알려지면서 군민들은 "수협 대표 격인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가 지역 망신을 초래했다"며 "불법 성매매에 대한 응당한 처분을 받아야 한다. 너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얼굴을 붉혔다.

고흥군수협 임원들과 필리핀 마닐라를 다녀온 한 관계자는 "노래방에서 여성들과 어울린 것은 사실이지만, 2차를 갔는지는 각자 행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가 무슨 설명은 할 수 없는 입장이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일선 면 지역 한 대의원은 "소문이 41명 전원이 성매매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아니다. 누구 가정파탄 시킬 일 있느냐. 솔직히 몇 명을 제외하고 2차(성매매)를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노래방에서 필리핀 여성 파트너들과 2차 선택을 하면 이름을 적고 돈을 걷는 것을 현지에서 직접 목격했다"며 성매매 사실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면서 "첫날 둘째 날 모두 2차를 나간 소문 그대로다"며 "그 가운데 2차를 못 간 몇 명은 창피한 일이지만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다"고 실토했다.

사실상 고흥군수협이 필리핀 마닐라로 일명 '섹스관광'을 다녀왔다는 비난과 함께 임원들과 대의원들의 성매매 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최근 터진 함평농협 임원진 베트남 성매매 사건과 함께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고흥군수협 안팎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이번 필리핀 해외 원정 성매매 의혹 행위를 두고 조합 임원들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고흥군수협 한 조합원은 "수협조합원들의 돈으로 해외까지 가서 원정 성매매를 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 할 일"이라며 "수협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대의원들이 조합장을 비롯해 임원들과 성매매에 연루된 만큼 모든 관계자들은 즉각 사퇴하고 자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고흥군수협 이홍재 조합장은 "지난해 4월 필리핀으로 임원을 비롯한 대의원 어촌계 대표들과 수상 견학을 다녀온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가 될만한 행동은 없었다"며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떠도는 소문에 불과하다"며 성매매 의혹을 일축했다.

이 조합장은 "임원과 대의원 일부가 그런(성매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며 "술을 한잔한 것은 맞지만, 성매매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렇듯 필리핀 섹스관광은 명백한 불법이다. 필리핀도 한국처럼 성매매 처벌이 엄격하고 적발 시 중형에 처한다. 하지만 필리핀 일명 '섹스관광'은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코스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국 최대 1만여 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고흥군수협의 이번 해외 집단 성매매 사건은 여성단체 반발과 함께 관련 의혹 해소를 위해 사법 당국의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송덕만 기자  dm17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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