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 조감도 [서울시 제공]

[이뉴스투데이 황이진영 기자] 서울시가 현대자동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GBC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 7만9341.8㎡에 들어선다. 569m 높이의 지상 105층, 지하 7층 규모 업무 빌딩을 비롯해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차 GBC 사업은 앞서 7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한 바 있다. 사업시행자인 현대차가 인구유발 저감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서울시는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이행상황을 관리하는 조건이다.

착공까지는 서울시의 건축허가, 굴토 및 구조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 등 인허가 절차만 남았다.

건축허가는 최대 3개월, 굴토·구조심의 2개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3개월이 걸려 최대 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시는 최대 8개월의 인허가 처리 기간을 5개월 이내로 줄여 착공 시기를 앞당기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허가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병행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국가 경제 활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는 GBC가 착공될 경우1조7천491억원(2016년 기준) 규모 공공기여금을 활용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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