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원자력학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탈원전 정책하에서 시민운동과 학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에는 대만의 탈원전법 폐지 국민투표 성사의 주역인 예쭝광 교수(대만 국립 칭화대)가 초청연사로 참여하고 주한규 서울대 교수가 보조연사로 참여해 강연을 한다.

예쭝광 교수는 '이핵양록(以核養綠) 국민투표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긴 여정'을, 주한규 교수는 '한국의 탈원전반대 시민운동의 성과와 현황'을 각각 강연 주제로 잡았다.

이 강연에서 예쭝광 교수는 제안, 국민청원, 국민투표의 3단계를 거친 대만 탈원전법 폐기 국민투표 과정에서 겪은 애로 사항과 극복을 위한 치열한 노력을 설명한다. 탈원전으로 인한 심각한 전력부족과 대기환경 악화를 경험한 대만에서는 2017년 12월 말 대만 원자력학회가 ‘이핵양록 공투’라고 명명한 국민투표 운동을 발의하고, 유권자의 0.01%, 1.5%, 25%의 3단계 동의를 거치는 과정을 거쳐 탈원전법의 폐기에 성공했다.  

예쭝광 교수는 여러 난관과 애로사항이 많았던 국민투표 성사과정을 학계 주도의 활동과 시민단체 유언비어 종결자의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성공으로 이끈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발표자료집은 원자력학회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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