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넥스트매치>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넥스트매치가 서비스하는 데이팅 앱 ‘너랑나랑’의 지난해 총 대화방 개설수가 1200만 건을 돌파했다.

11일 넥스트매치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국내, 대만 서비스를 합한 수치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3초당 1건씩, 매월 평균 100만 건 이상 대화방이 개설됐다.

너랑나랑에서는 총 4단계 토너먼트를 거쳐 서로 최종선택을 한 경우 무료로 대화할 수 있다.

하루 평균 3만3000명 이용자에게 대화방이 개설되며, 국내와 대만에서 각각 1만6000명, 1만7000명 남녀가 너랑나랑을 통해 대화한다.

이런 성과 요인은 ‘게이미피케이션’이다.

게이미피케이션은 재미있는 요소들을 부여해 게임이 아닌 서비스를 게임인 것처럼 만든 것이다. 너랑나랑은 재미를 더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너랑나랑은 매일 16명의 이성을 무료로 소개 받을 수 있다.

대부분 데이팅 앱이 하루 평균 2명 이성을 소개해주는 것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비용을 들이지 않고 대화창을 개설할 수 있다.

단순히 이성을 소개해주는 것이 아닌 이상형 월드컵 방식을 차용, 게임 요소를 가미한 것이 주효했다. 4단계 토너먼트를 거치며, 유저 간의 유대관계가 높아져 높은 매칭률을 자랑한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1년 중 너랑나랑 이용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1월이었으며, 계절별로는 겨울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가을, 봄, 여름 순이었다. 날씨가 쌀쌀해질 때 연애 심리가 자극돼 모바일 데이팅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요일별 이용률은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일요일이 가장 높았으며, 금요일과 토요일이 가장 낮았다.

시간대는 밤 9시에서 새벽 3시 사이에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친구,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요일인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데이팅 앱 이용률이 낮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일요일 저녁에 이용률이 급격히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넥스트매치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너랑나랑의 회원수가 매년 20%씩 증가해왔으며, 그에 따라 사용률도 꾸준히 증가해왔다”며 “데이팅 앱이 1020세대의 소개팅, 연애 수단으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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