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7000대를 보급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기·수소차가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경유차 감축과 미세먼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기차는 2017년까지 누적 2만5000대였지만 지난해 3만2000대가 새로 보급됐다"며 "수소차는 177대에서 889대로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수소버스 보급 계획도 밝혔다. 그는 “수소버스는 2000대 보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올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수소충전소를 오는 2020년까지 310곳으로 늘릴 방안이다. 특히 상용차 생산공장이 있는 전주를 거점화해 수소 버스, 트럭 등을 만들기로 했다.

수소경제 활성화 대한 문 대통령의 계획은 지난해 초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문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판교 IC까지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승하며 모든 지역의 자율주행차 운행에 대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서는 넥쏘 시승과 함께 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수소 전기차 활성화 방안을 구상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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