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 기업을 찾는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 KOICA는 예비창업가 및 스타트업 기업의 지원과 해당기업 이익창출은 물론, 개발도상국 발전에 기여할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 기업을 찾는다고 9일 밝혔다.

KOICA는 이를 위해 혁신적 기술프로그램(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과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Inclusive Business Solution)에 참여하기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2019년  KOICA 공모설명회룬 개최한다.

먼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CTS 사업 공모 1차 설명회가 이날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으며 오는 16일 서울시 강남구 ‘마루 180’에서 CTS 2차 설명회, 15일에는 민간기업을 파트너로 하는 IBS 사업 공모설명회가 서울시 중구 ‘행복나래’에서 연속 개최될 예정이다.

CTS는 KOICA가 2015년부터 청년 기업가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목해 의료·교육·에너지 등 제3세계의 문제 해결을 돕는 스타트업들을 발굴, 양성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이미경 KOICA 이사장은 "이번 CTS 공모는 우리나라와 개발협력국 국민 모두를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연계된 실행방안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이라 고 밝혔다.

예비창업가는 물론 창업 10년 이하 국내 스타트업도 CTS 사업 공모 신청자격을 갖는다.

KOICA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으나 기술개발비용이 필요한 스타트업은 씨드(Seed) 1로 분류해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이미 기술은 보유하고 있으나 시장 개척이 필요한 스타트업은 씨드 2로 분류해 5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개발도상국에서 글로벌 창업, 파일럿 사업수행이 가능하도록 KOICA 본부 담당자 또는 해외사무소 지원, 국제조달시장 진출, 스타트업·소셜벤처 커뮤니티와 네트워크 구축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민간기업 대상으로는 'IBS' 사업을 공모한다. IBS는 KOICA가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재원을 부담해 개발도상국 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의 소득 증가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해당 개발도상국 발전과 해외시장 개척을 도모할 수 있어 국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KOICA는 IBS 사업으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4개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949억원(KOICA 494억원, 기업 455억원) 규모의 개발재원으로 개발도상국 30곳에서 113개 사업을 진행했다.

IBS 사업은 개발도상국 발전과 현지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민간기업이라면 어느 곳이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공공기관이나 시민단체는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체결해야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지원 가능 개발도상국은 스리랑카, 엘살바도르, 세네갈, 라오스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수원국 리스트에 포함된 국가다. 또 OECD DAC 수원국 리스트에 포함돼 있을지라도 외교부에서 철수권고 또는 여행금지 지역으로 선정된 곳에서는 사업이 불가능하다.

사업은 2~5년 동안 진행하는 다년도 사업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사업 공모 형태는 지정주제를 바탕으로 한 공동기획형과 자유주제를 바탕으로 한 공모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공동기획형 사업은 KOICA 국별 프로젝트와 연계할 수 있다. 연관 KOICA 사업은 5개 기능대학 및 직업훈련원 자동차공과 개선사업(스리랑카 2013~2017/300만 달러), 주요 지역 CCTV 설치 및 교육을 통한 경찰인력 치안역량강화(엘살바도르 2019~2024/500만 달러), 초등학교 교과서 보급사업(세네갈 2011~2016/490만 달러), 청년동맹 IT센터 역량강화사업(라오스 2016~2019/300만 달러) 등 4가지다.

공모형 사업에 참여하길 원하는 기업은 교육‧보건의료‧공공행정‧농림수산‧물‧에너지‧교통‧과학‧환경‧성평등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KOICA 분야별 중기전략 2016-2020’에 따라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존에 진행됐던 IBS 사업 중 종료예정이거나 종료된 사업 중 하나를 선택해 지속사업으로 제안해도 된다.

KOICA는 IBS 파트너로 선정된 민간기업에게 최대 5억원 한도에서 매칭비율로 지원한다. 매칭비율은 각각 사회적기업 80%, 중소기업 70%, 중견기업 50%, 대기업 30%다.

CTS와 IBS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은 KOICA가 개최하는 공모설명회에 참여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주요 내용은 2019 신규 공모 추진방향, 제안서 제출방법 등이다. 공모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KOIC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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