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봉석 LG전자 HE·MC사업본부장.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LG전자가 독자적인 폼팩터와 인공지능(AI) 오픈 플랫폼 전략으로 프리미엄 TV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TV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권 사장은 “OLED TV는 상용화 5년 만에 ‘OLED=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며 확실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LG OLED TV는 세계 최고 화질은 물론 폼팩터 혁신, 강력한 AI 기술까지 더해 프리미엄 TV 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TV시장 정체 속 OLED TV시장은 향후 3년간 2000만대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LCD TV 기술 보편화로 인해 OLED TV로 시장재편이 더욱 빨라져 프리미엄 TV시장 내 OLED TV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곡면으로 제작이 용이해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OLED의 강점을 기반으로 △얇은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한 ‘픽처 온 글래스’ TV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 TV에 이어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 TV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권 사장은 “세계 최초 롤러블 OLED TV 등 TV 폼팩터 변화를 선도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AI 프로세서 ‘알파9 2세대(α9 Gen 2)’를 장착해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구현한다. 이 프로세서는 올해 CES에서 선보인 OLED 8K TV와 롤러블 TV 등 주요 제품에 탑재돼 업스케일링 등 화질과 사운드 구현에 적용됐다.

LG AI TV는 독자 AI 플랫폼인 LG 씽큐를 토대로 지난해 구글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올해는 아마존 알렉사,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 및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과 연동된다. LG전자는 글로벌시장에서 각 지역에 최적화 된 AI플랫폼이 탑재된 TV를 판매해 사용자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70인치 이상 TV 라인업을 지난해 대비 2배로 늘려 빠르게 성장하는 초대형 TV시장 지배력을 키울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TV업계 중 유일하게 8K OLED TV와 8K 슈퍼 울트라HD TV를 모두 내놓는다. 8K OLED TV는 세계 최초로 8K 해상도와 최대 사이즈인 88인치를 구현한다. 이 제품은 3300만개에 달하는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또 독자적인 나노셀 기술을 탑재한 슈퍼 울트라HD TV로 프리미엄 LCD TV시장 공략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에 풀어레이 로컬디밍 기술을 더해 더 많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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