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아파트값, 文정부 출범 이래 '5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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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아파트값, 文정부 출범 이래 '55%' 뛰었다
연평균 2% 오르던 지역이 지난해에만 30% 올라…4억 하던 수완동 ‘우미린 2차’ 6억까지 상승
  • 유준상 기자
  • 승인 2019.01.09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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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연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 <자료제공=경제만랩>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광주 광산구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하루빨리 광주 광산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주길 부탁합니다’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자는 “광주 집값은 폭등중인데 규제 지역이 아니다보니 더 오를 것이라는 말이 많다”며 “광주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광주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광주 아파트 가격이 쉬지도 않고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광주 부동산 시장은 규제가 없는 청정지역”이라며 “광주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광주 광산구 일대 아파트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매매값이 가파르게 뛰었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광주 광산구 아파트들은 최근 20개월 만에 평균 1억4633만원 올랐으며 55.8% 상승률을 보였다.

그중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산구 수완동에 위치한 ‘우미린 2차’다. 해당 아파트 전용 84㎡는 2017년 5월 3억2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58.3% 상승한 4억7800만원에 거래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억7600만원이나 뛰었다.

광산구 수완동에 위치한 ‘코오롱하늘채’ 전용 103㎡도 20개월새 55.3% 상승했다. 2017년 5월에만 해도 3억8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2월에는 5억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억3000만원 상승했다.

‘수완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도 53.8%나 뛰었다. 3억9000만원하던 아파트 가격이 6억원에 거래되면서 1억2000만원 올랐다.

광주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오르자 광주 이외 지역 주민들이 광주 아파트를 매입하는 건수도 대폭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에 매입자거주지별을 살펴보면 광주를 제외한 지역 거주자가 광주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1~11월 기준)는 2016년에는 5378건 수준이었지만 2017년에는 6857건, 2018년에는 7690건으로 2년 새 43%나 상승했다.

광주 부동산 매수우위지수도 5개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개 광역시 매수우위지수는 27.0이지만, 광주 매수우위지수는 49.6로 가장 높았고 대전 49.1, 대구 32.6, 부산 10.8, 울산 4.5 순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광주는 새 아파트 수요도 강하고 수도권과 세종 등 투기과열지구와 달리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어 타 지역 여유자금이 몰리며 광주 집값이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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