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삼성전자, SM엔터테인먼트 등 ICT‧미디어 기업과 5G, 미디어, 모빌리티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제공=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미디어, 모빌리티,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가치에 대해 얘기하며 “5G 시대 변화는 미디어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4G 휴대폰이 PC를 품었다면 5G 스마트폰은 TV를 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푹(Pooq)과 옥수수(oksusu)의 OTT 연합, 싱클레어와 ATSC 3.0 합작 등 발표가 이어진 것은 SKT가 국내 콘텐츠에 자본을 유치해 미디어 산업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12월 1일 5G 전파를 쏘며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박정호 사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IT 산업에서 타 국가에 뒤처진 부분이 많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인프라 측면에서 시장에 접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이어지는 미디어 플랫폼 협력 소식도 이에 따른 것.

박정호 사장은 “5G는 전 산업 분야 그 중에서도 특히 미디어∙모빌리티 분야에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SKT는 장벽 없는 협력을 통해 5G와 미디어∙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호 SKT 사장이 CES 2019 전시장 내 SK 관계사 공동 부스에서 전시 아이템을 둘러보고 있다.<제공=SK텔레콤>

한편 박정호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 오픈식에서 일반인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폴더폰을 봤다며 “미디어를 스트리밍하기 적합한 구조 같다. 5G폰을 폴더폰으로 하면 게임, 미디어에서 기존 형태와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듯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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