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즈온>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베스트셀러 작가 김선영이 청소년 도서로 유명한 소설 『내일은 내일에게』(특별한서재 출판)를 일반인 버전으로 재구성해 출간했다.

『내일은 내일에게』는 출간 1년 만에 2018 세종도서 문학나눔 , 2018 충남 남부권역 함께 한 책 읽기 선정도서, 2018 순천시 One City One Book 선정도서, 서울시 교육청 청소년 추천도서, 서울시 서부교육청 중학교 독서캠프 선정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한국청소년신문 소설부문 최우수도서에 선정되며 국내 청소년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작품이다.

작품은 새엄마와 이복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연두가 혼자 버려질까 걱정하는 상황 속에서 시작된다. 엄마와의 다툼으로 돌연 이복동생 보라와 단 둘이 집에 남게 된 연두는 철거촌 허름한 건물에 오픈한 '카페 이상'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며, 카페의 우체통을 통해 전해지는 친구와의 교류, 카페를 찾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소녀 연두는 성장해간다. 그 즈음 다시 돌아온 엄마는 당분간 보라를 데리고 가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떠나버린다. 눈물이 많은 주인공 연두가 스물이 되기 전에 다신의 모든 눈물을 말려버리겠다는 참신한 소재로 전개된다.

실제 작가의 십대 시절의 생각이라 하는 『내일은 내일에게』는 여리고 유약한 소녀가 불안감 속에서 수동적인 삶을 벗어나 사람들과 소통하고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막연함 속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저자는 2004년 작품 '밀레'로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했고, 인기 연극으로도 유명한 『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자음과모음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특별한서재는 "독자에게 유년시절의 감수성과 자아 회복을 경험케 한다"며 "행여 눈물이 흐른대도 바람이 말려줄 것이라는 연두의 다짐은 더욱 가슴 벅찬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영 작가는 "과거의 시간과도 마주설 용기를 불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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