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필리핀, 황의조 결승골로 1-0 힘겹게 이겨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에서 황의조 결승골로 한국이 필리핀을 1-0 힘겹게 이겼다.

황의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 찬스 때 골을 넣지 못해 미안했다. 후반에는 꼭 골을 넣겠다는 마음이 컸는데 득점하게 돼 기쁘다”며 “이제 시작이다. 첫 경기를 치렀고 앞으로 치러야 할 경기도 많다. 준비를 잘 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겠다”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에서 필리핀을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2-1로 꺾은 중국에 다득점에서 뒤져 C조 2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당초 필리핀과 역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쉽게 승점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한국 골은 후반 21분 터졌다. 황희찬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황의조는 “필리핀이 수비적으로 나와 타이트해 어려웠다. 후반 상대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공간이 생겨 플레이하기가 수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