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신제품 하이키는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에 발맞춰 개발됐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바디프랜드가 성장 안마기로 세계무대 진출을 노린다.

바디프랜드는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성장판 자극 마사지와 함께 인지능력 향상을 돕는 브레인 마사지(Brain massage)를 제공하는 신제품 안마의자 하이키(Highkey)를 공개했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우리나라 청소년과 학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입시와 외모”라며 “하이키로 아이들이 ‘더 큰 사람’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큰 사람에는 2가지 뜻이 있다”며 “성장판을 자극하는 쑥쑥 프로그램으로 키가 큰 아이가 되도록 돕고 브레인 마사지 기능으로 인지능력도 발달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이키 제품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그러면서 “세계 최초 성장기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를 수출 주력상품으로 삼아 글로벌시장에서 최대 1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 하이키와 같이 세상에 없던 제품과 기능을 선보이기 위한 R&D 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이 제품들을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에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향한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실제 미국 현지시간으로 내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가하는 바디프랜드는 이날 선보인 하이키를 비롯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파라오 안마의자 등 20여개 제품을 가지고 전격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공덕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실장(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은 하이키를 만든 목적과 구체적인 제품 특징을 소개했다.

공 실장은 “성장판을 자극하면 키가 큰다는 것은 이미 연구결과로 증명 됐다”며 하이키가 성장판을 주위를 자극하는 방법을 고안한 점에 과학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K대학교 한방병원과 S대학교 병원에서 각각 75·80인을 대상으로 하이키가 주는 자극이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임상 연구 중임도 밝히며 “좋은 결과를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이키 제품 공개 후 하이키 R&D 센터 연구원에게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하이키 공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해당 제품의 실질적 효과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과 임상 실험 적확성에 대한 질문이 다수 나왔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임상결과를 지금상황에서 확정해 이야기 할 수 없다. 1년 후에 다시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으나 긍정적인 결과를 거듭 예측하며 "의료기기로 제품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9일 대치동에 '성장기 청소년용 안마의자 전용관'을 개장할 예정임을 밝히며 제품을 구매한 사람에 한해 상담이나 집중력 훈련 프로그램 등을 계획 중이라 말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가 밝힌 하이키 가격은 39개월 렌탈 기준 월 9만8000원(화이트 색상) 수준이다. 다른 색상일 경우 동일 기준 월 11만8000원으로 예상된다. 월 10만원은 결코 적지 않은 돈이지만 큰 키에 관심이 지대한 학부모와 어린이·청소년에게 솔깃한 이야기인 것만은 틀림없다.

과연 하이키가 수많은 염려를 딛고 연간 100만대 판매와 글로벌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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