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과기정통부는 7일부터 12일까지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세계전파통신회의(WRC, World Radicommunication Conference) 준비를 위한 제4차 아‧태지역 WRC 준비회의(APG19-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아리완 하오랑시(Areewan Haorangsi)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사무총장, 위규진 APG 의장, 필립 아브뉴(Philippe Aubineau)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영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제공=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5G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 5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또 5G의 조기 글로벌 확산을 위해 아태지역의 협력과 동참을 제안했다.

WRC는 4년마다 개최되는 전파 올림픽으로 5G 이동통신주파수 등 국제 주파수 분배를 결정하는 회의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준비회의는 오는 10월 28일 이집트에서 열리는 WRC-19회의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이번 회의 주요 의제는 ▲5G 주파수 추가 분배 ▲28㎓ 대역 이동통신업무 보호조건 ▲1.4㎓‧2.1㎓ 대역 이동통신업무 보호조건 등 25개 의제가 논의된다.

5G 주파수 대역은 24.25~27.5GHz, 31.8~33.4GHz 등 11개 대역이 논의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먼저 공급을 시작한 28GHz 인접 대역을 지지한다.

한국은 이동형위성시스템(ESIM), 방송위성 등으로부터 1.4GHz, 2.1GHz, 28GHz 대역을 이용 중이거나 이용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한 위성서비스 출력 제안 등 운용 조건을 부과하는 방안도 국제 공조를 통해 WRC-19에 반영되도록 대응한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이번 APG 19-4 회의 개최국으로 일본, 인도 등 주요 국가들과의 활발한 양자회담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5G 주파수 대역인 28㎓ 대역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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