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합성고무사업에서 손을 떼고 특수화학 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랑세스는 사우디 아람코와의 합성고무 합작사 아란세오(ARLANXEO) 보유지분 50% 전량 매각을 지난해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8월 매각 결정 이후 반독점 규제 당국 승인 등 거래에 필요한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랑세스보유지분은 지난달 31일부로 모두 사우디 아람코로 이전됐다.

랑세스는 매각대금으로 확보한 14억 유로를 재무건전성 강화 및 순금융부채 감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란세오는 2016년 4월 랑세스와 사우디 아람코가 각각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성고무 합작사로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Maastricht)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9개국에서 20개 생산시설을 운영해왔다. 임직원은 약 3800명이다.

이 회사의 2017년 매출은 32억 유로이며 자동차, 타이어, 건축, 원유 및 가스 등 다양한 산업에 고성능 합성고무를 공급한다.

랑세스 관계자는 "켐츄라를 포함한 여러 인수를 기반으로 고품질 특수화학 중심의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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