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결승 골 후 환호하는 맨시티 선수들<사진=AFP통신>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끊어내고 선두 싸움에 불을 지폈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세르히오 아궤로의 선제골, 리로이 자네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연패 충격에서 벗어나 2연승으로 반등한 맨시티는 승점 50점 고지에 오르며, 토트넘을 승점 2점 차로 밀어내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즌 초반 순항하며 29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리버풀은 맨시티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첫 패배를 맛봤다.

두 팀 모두 비장한 각오로 나섰던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했다. 점유율(맨시티 49-51 리버풀)도 슈팅(9-7)과 유효슈팅(4-5) 개수도 대등했다.

결정적인 기회는 리버풀에 먼저 찾아왔다.

전반 17분 무함마드 살라흐의 패스를 받은 사디오 마네가 달려 나온 골키퍼 이데르송을 제치고 빈 골대를 향해 땅볼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야속하게 골대 왼쪽 아래를 맞고 튕겨 나왔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전반 40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문전 혼전 상황이 이어지던 중 흘러나온 공을 잡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아궤로가 좁은 각도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아궤로는 홈 리버풀전 7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리버풀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리버풀은 후반 19분 앤드루 로버트슨의 정확한 패스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헤딩 슛으로 연결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맨시티는 8분 후 자네의 결승 골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자네의 슈팅은 전반전 골대를 맞고 나간 마네의 슈팅처럼 오른쪽 골포스트에 먼저 맞았으나 마네의 공이 골대를 맞고 밖으로 튕겨 나간 반면 자네의 공은 골대를 맞고 안쪽으로 꺾이며 골망 왼쪽에 꽂혔다.

후반전 막판 양 팀 모두 파상공세를 주고받았으나 더 이상의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