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은 조달비용 인상으로, 대출 총량규제는 대출영업 제한으로, 타업권의 여전업 진출은 경쟁 심화로, 간편결제 활성화는 카드플랫폼의 약화로 이어지는 영업환경 악화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특히 카드사들은 가맹점수수료율이 지속 인하되는 가운데 지난해 금융당국의 카드수수료 개편안으로 사업 불투명성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새해는 직접적인 수익감소 요인만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외적 불확실성도 큰 상황입니다. 금융당국의 카드수수료 개편안은 카드사에 매년 1조4천억원 수익감소를 야기할 수 있고 미국 기준금리의 추가인상은 여전사의 조달비용뿐만 아니라 대손비용까지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새해는 제로페이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해 지급결제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카드사와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협회는 이에 따라 업계 비용 절감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카드수수료 개편에 따른 수익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마케팅 비용지출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겠습니다.

현재의 밴 수수료 체계 또한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각종 문서발송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습니다. 신용평가사와 협의해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방안을 마련하고, 여신금융연구소를 통해 자본시장과 연계한 여전채 시장 활성화 방안도 검토하겠습니다.

둘째, 디지털 플랫폼 혁신을 지원하겠습니다. 여전사에 특화된 디지털 플랫폼 사례와 제도개선 사항들을 적극 발굴하고 디지털 플랫폼이 고객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채널 역할도 하겠습니다.

셋째, 빅데이터 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금융당국과 협의해 빅데이터 관련 보이지 않는 규제를 제거하고, 여전사의 빅데이터 제공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명확화하며, 신용정보의 체계적 관리 및 분석서비스를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산업을 겸영업무로 추가하는 등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특히 회원사간 빅데이터 융합을 지원하고, 의미 있는 수익원이 될 수 있도록 업권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여전업권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여신금융시장의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고 상생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룰 방안을 찾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융당국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적극 개선하겠습니다. 운외창천(雲外蒼天)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우리 여신금융업계도 운외창천의 자세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밝은 미래를 개척해 놀라운 경영성과를 이룩할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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