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칠레의 친선경기. 손흥민이 코너킥을 찰 준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도전하는 이달의 선수상 3회 수상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대기록이다.

프리미어리그는 1994년 8월부터 1년에 9명씩 이달의 선수를 뽑고 있는데, 역대 3번 이상 이 상을 받은 선수는 18명 밖에 없다.

최다 수상자는 스티븐 제라드(은퇴)와 해리 케인(토트넘)으로 6차례 이 상을 받았고, 5차례 수상한 선수는 웨인 루니(DC유나이티드)를 포함해 총 3명이다.

폴 스콜스, 티에리 앙리, 데이비드 베컴(이상 은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등 총 6명은 각각 4차례 이 상을 받았다.

3차례 받은 선수도 총 7명에 불과하다.

이미 두 차례 이 상을 받은 손흥민이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면 판 니스텔로이(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는 총 144명인데, 이 중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2010년 2월 호주 마크 슈워처 제외)

이달의 선수상은 인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채점 90%를 합산해 결정하는 만큼 자국인 잉글랜드 선수들이 거의 독식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총 59명의 선수가 이 상을 받아 프랑스(12명), 네덜란드, 스페인(이상 6명)을 크게 앞지른다.

손흥민은 12월에 6골 2어시스트를 기록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5골 3어시스트), 해리 케인, 아스널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이상 5골 2어시스트)과 경쟁 중이다.

29일 밤 12시에 열리는 울버햄프턴과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면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워낙 경쟁이 치열한 만큼 공동 수상 가능성도 없진 않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총 6번 공동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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