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최근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2만5000대 예약 판매를 돌파하며 대형 SUV 시장에서 국내외 브랜드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팰리세이드의 돌풍으로 쌍용차 렉스턴과 기아차 모하비가 양분한 국내 대형 SUV시장이 삼파전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대형SUV로는 비교적 낮은 가격인 3475만~4030만원에 책정돼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기아차 모하비, 쌍용차 G4 렉스턴과의 경쟁 불가피=지난해 5월 출시한 G4 렉스턴은 2017년 1만 5230대가 팔렸다. 2018년 11월까지 1만 5411대가 팔리며 대형 SUV 시장의 60%를 차지했다. 또한 G4 렉스턴은 픽업트럭 형태의 스포츠 모델도 함께 인기를 끌며 올해 4만대 이상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가격, 안전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한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등장으로 쌍용차 G4 렉스턴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기아차 모하비는 지난 2008년 이후 단 한 번의 부분 변경을 거치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6503대를 판매했다.

특히 모하비와 G4 렉스턴의 경우 디젤 모델만 판매하는 것과 달리 팰리세이드는 디젤 R2.2 e-VGT, 가솔린 람다Ⅱ 3.8 GDi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돼 차별화를 꾀했다.

<사진=BMW>

◇ 신형 모델로 한국시장 진입 예정인 BMW X7, 한국GM 트래버스 등=BMW는 새해 1월 신형 X5를 갖고 돌아온다. 신형 X5는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커진 크기를 자랑하며 전장 4922mm, 전폭 2004mm, 전고 1745mm다. 또한 8기통 엔진과 6기통 엔진 등 총 4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도 넓혔다.

또한 BMW는 플래그십 SUV X7을 내년 상반기 출시하며 본격적인 대형 SUV 시장에 진출한다. X7은 5.1미터가 넘는 전장을 확보했으며 최대 7인승 또는 6인승 모델로 시트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GM은 2019년 상반기 대형 SUV 트래버스를 선보인다. 트래버스는 한국GM의 15개 출시 차종 중 하나로 한국GM의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 잡게 된다. 현재 한국GM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판매량 증가를 목표로 트래버스의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한국GM>

포드는 2019년 1월 북미국제오토쇼에서 6세대 익스플로러를 공개하며 내년 중 국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신형 익스플로러는 신형 링컨 에비게이터와 동일한 CD6 플랫폼을 사용해 제작됐으며 6기통 3.0리터 10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신형 익스플로러가 2018년 11월까지 6380대가 팔린 5세대 익스플로러의 인기를 이어받을 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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