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월보다 3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2조5481억원으로 전월보다 31.0% 준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주식 발행 규모는 4394억원으로 전월보다 10.9% 줄었다. 이는 유상증자가 1051억원에 그쳐 72.9%나 급감한 탓이다.

<제공=금융위원회>

기업공개(IPO) 규모는 3343억원으로 213.3% 늘었다. IPO는 건수가 22건으로 올해 월간 최고치였지만 코스피 IPO는 아시아나IDT 1건에 그치는 등 중·소형주 종목이 대부분이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2조1087억원으로 전월보다 31.6% 감소했다.

회사채 종류별로 발행 규모를 보면 일반 회사채가 2조1900억원으로 28.4% 줄었고 금융채는 9조2130억원으로 25.4%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도 7057억원으로 69.1% 줄었다.

금감원은 "선제적 자금조달 등에 따른 발행수요 감소와 연말을 앞둔 기관 투자자의 자금집행 일정 마무리 등으로 채권 발행이 전월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83조7178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0.5%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1조6833억원으로 전월보다 14.2% 줄었고 전자단기사채는 86조7170억원으로 6.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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