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집단 분석 자료를 외부에 공개하는 포털 시스템을 24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업집단 포털시스템은 기존 공정위의 자료제출시스템과 기업집단공개시스템을 통합한 개선한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자료제출시스템에서 지주회사 등으로부터 기업 공시 관련 자료를 받고 분석·관리해오며 분석 자료는 기업집단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라, 기업 측 담당자는 공정위에 자료를 제출할 때 기업집단 포털에서 수작업으로 입력하지 않고 엑셀 등 전자문서 형태로 자료를 낼 수 있고 일반인이 관련 정보를 검색할 때 기업집단을 알아야만 소속 회사를 찾을 수 있었던 불편도 사라졌다. 

해당 포털에서는 집단과 회사 간 자료 비교가 간편해졌고 취합해 분석된 기업집단 정보를 표나 그래프 형태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개방형정보제공서비스(오픈 API) 형태로 제공해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DART), 신용평가사 정보와도 연계해 자료 활용의 폭도 더 넓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 2월 정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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