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내수 4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역대 스포츠 브랜드 중 출시 첫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전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쌍용자동차는 올해 1월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가 내수 4만대 판매를 돌파해 역대 쌍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랜드 가운데 출시 첫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1만대를 넘기며 돌풍을 예고했고 10월에는 3만3658대의 누적 판매 실적을 거둬 출시 당시 목표였던 연간 3만대를 넘었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달에만 4106대 판매로 쌍용차의 내수 판매 성장률(17.8%)을 이끌었으며, 이달 20일 기준으로 누적 판매 4만대를 기록해 목표량을 1만대 초과 달성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플래그십 SUV인 G4 렉스턴의 혈통을 계승한 '오픈형 렉스턴'으로 뛰어난 주행 능력과 압도적 적재 공간 등에 따라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는 기본 모델인 G4 렉스턴보다 높다. 지난달까지 렉스턴 스포츠의 누적 판매는 3만7764대로 G4 렉스턴(1만5411대)의 2배가 넘는다.

쌍용차는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등 독자적 시장을 개척했으며 렉스턴 스포츠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체 스포츠 브랜드의 누적 판매(내수+수출)는 47만4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에콰도르와 지난달 파라과이 모터쇼에서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선보였고, 이달에는 호주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내년 상반기 다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라며 "판매 확대는 물론 스포츠 브랜드의 가치 성장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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