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추진협의회가 20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 줄 오른쪽 여섯번째부터 한국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 글로벌 산업경쟁력포럼 정만기 회장, 한국기업데이터 송병선 대표이사 등.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민간주도 혁신성장 플랫폼이 탄생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혁신성장추진협의회 발족식 및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20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창립 총회에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을 비롯해 공공기관·기업 및 기업단체·학회 등 50여 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관 제정, 임원 선출, 기타 협의회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의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7인의 공동대표와 감사가 선출됐다.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석제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 남석우 한국정보처리학회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정만기 글로벌 산업경쟁력포럼 회장이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이 가운데 노규성 회장은 수석공동대표를 맡았다. 또한 에듀테크산업협회 임재환 회장이 감사로 선출됐다.

노규성 수석공동대표는 "정부의 새로운 경제 성장 패러다임인 포용성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미래 기술 기반의 '혁신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혁신의 중심에 민간기업 및 기관, 그리고 중소기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성장추진협의회가 국가 혁신성장의 중추 플랫폼이 되어 우리나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혁신성장추진협의회는 민간주도의 혁신성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족했다. 협의회는 정부가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학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23개 공공기관, 22개 민간 기업 및 단체, 9개 학회 등 총 54개 기관이 참여했다.

혁신성장은 산업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혁신 창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며, 혁신의 주체는 민간이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단체 결성의 모토다.

협의회는 전략위원회, 사무국, 시민(기업)평가단으로 구성되며, 정부부처(산업부, 중기부, 과기정통부, 국토부, 행안부) 국장급 인사로 구성된 '혁신자문단'을 별로도 두어 협의회와 긴밀하게 연계 운영하게 된다.

협의회와 혁신자문단은 각각 기업, 공공기관, 국민, 지자체 등 혁신 주체별 의견 전달, 협의회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 수립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협의회 운영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은 협의회 준비 단계부터 중심체로 활동한 한국생산성본부에 설치하기로 했다.

혁신성장추진협의회는 '혁신성장을 통한 더불어 잘사는 경제 실현'을 비전으로 국민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의식 고취, 기업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촉진, 지자체의 지역 혁신성장동력 창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민 참여 혁신 플랫폼 구축, 4IR 국민 멘토 양성 및 찾아가는 멘토링 서비스, 디지털 리터러시 확산 운동, 지속가능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맞춤 지원, 4IR 인력양성 및 일자리 매칭, 4IR 기술 접목을 통한 지역 특화산업 성장 지원, 4IR 지역추진단 구성 및 활동 지원, 4IR 핵심 기술을 화용한 공공서비스 개선,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 등을 주요 과제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민·관·학 다양한 주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만큼 협의회가 국민과 민간 기업이 정책 혁신에 참여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정부 정책 추진에 민간 참여를 확산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성장추진협의회는 혁신성장 의식 고취 및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성장 비전 포럼'을 내년 2월 중 개최한다. 또한 국민,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의 혁신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함께 성장하는 혁신포럼'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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