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서 6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카라바오컵’ 아스날과 8강전에서 손흥민과 델레 알리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컵 8강전서 승리하며 2014-15시즌 이후 4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토트넘 마지막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은 2007-08시즌이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전반 20분 하프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델레 알리 패스를 받아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었다. 손흥민은 그대로 골문까지 질주했고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토트넘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알리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리그컵은 잉글랜드 프로 4개 리그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우승팀에는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리버풀로 8차례 트로피를 차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 첼시, 맨체스터 시티가 각 5회 우승했다. 토트넘은 4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4강전은 홈&어웨이 2차전 방식으로 전개되며 첼시와 만나게 된 토트넘은 다음달 초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홈 1차전을 벌인다. 첼시를 물리치면 맨체스터 시티 또는 버튼 알비온 가운데 승자와 결승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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