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원 횡성군 횡성읍 향교웨딩홀에서 월남전참전자 한마음대회가 열린 가운데 식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대한민국 월남참전자회 횡성군지회는 19일 강원 횡성군 횡성읍 향교웨딩홀에서 한마음대회 및 양부·양녀 결연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석용 월남전참전자회 회장과 이병한 횡성 부군수, 함종국·한창수 강원도의원, 이순자 횡성군의원, 참전유공자 가족 등 27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강원평화예술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평화 세상을 염원하는 마음을 거문고와 25현 가야금 등 아름다운 국악선율에 담아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열린 본 행사는 개회선언과 공로패·감사패 수여, 양녀 결연, 결의문 낭독, 군가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19일 강원 횡성군 횡성읍 향교웨딩홀에서 월남전참전자 한마음대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인 응엔티은아 씨가 베트남 참전 유공자인 김인섭 씨의 양녀가, 누엔티 김융 씨가 배광옥 씨의 양녀가 되는 양부양녀 결연식을 가졌다.

고석용 회장은 “전쟁터에서 희생한 분들이 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다. 회원 간 친목과 단합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교류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며 “하나 된 힘과 지혜를 모아 보훈 가족으로 영예롭게 대접받기 위해 지역에 도움이 되는 전우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병한 부군수는 “북한과의 냉전을 종식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자신 있게 한 발짝 더 내디딜 수 있었던 것은 월남전 참전용사와 같은 국가유공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애국정신과 튼튼한 안보의식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19일 강원 횡성군 횡성읍 향교웨딩홀에서 월남전참전자 한마음대회가 열린 가운데 식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19일 강원 횡성군 횡성읍 향교웨딩홀에서 월남전참전자 한마음대회가 열린 가운데 식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