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왼쪽 여섯번째)가 그룹 관계사 대표들과 하나벤쳐스 출범기념 떡 케익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4차 산업혁명 혁신 성장기업에 3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19일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하나벤처스를 출범했다.

하나벤처스는 새해 1분기 1000억원 규모로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조성한다. 회사 설립 후 첫 번째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것은 국내 벤처캐피털로선 최초다.

하나벤처스는 또 2021년까지 3년 간 총 1조원 규모 중소·벤처기업 펀드를 운용한다.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혁신 성장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신기술을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게 달려 있으며, 하나금융그룹은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하나벤처스를 통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하나벤처스가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 발굴을 위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해 선도적으로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이사<사진제공=KEB하나은행>

김동환 하나벤처스 사장은 “하나벤처스는 벤처캐피털 본업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신기술 기업에 초기 투자해 혁신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중소· 벤처기업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등 관계사 사장단과 임직원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그룹 내 최초 CVC이자 하나금융지주 12번째 자회사다. 지난 10월 4일 자본금 300억원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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