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경영협회 관계자들이 19일 서울시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의 국내 산업 활성화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경영협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블록체인경영협회는 19일 서울시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창립총회를 임원 선출,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확정 등의 안건을 논의한 뒤 창립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창립총회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영 LG CNS 단장, 김종선 현대해상 전무, 예상우 한국오라클 본부장, 채상미 이화여대 교수를 비롯해 발기인 및 회원사 등의 관계자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블록체인경영협회 초대 회장에는 한국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이, 김영식 회계사, 이승형 변호사가 감사로 각각 선출됐다.

노규성 초대 회장은 "블록체인은 인터넷을 대체할 차세대 인프라이자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 회장은 이어 "국내외 시장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파급력이 큰 기술임에도 아직 국내 시장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블록체인경영협회가 국내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구심체로 블록체인 산업, 제도, 기술 발전에 앞장서나가자"고 당부했다.

블록체인경영협회는 한국생산성본부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지한 민·관·학 각계의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블록체인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가 모여 국내외 블록체인 시장 전망을 비롯하여 각 분야의 블록체인 산업 대응 방안 및 추진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국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전략으로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 회원사의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대기업과 중소, 중견기업의 매칭 서비스를 통한 컨소시엄 블록체인 구축 지원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블록체인경영협회를 추진해온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은 네트워크 기반 기술로 산업별 특성과 기업별 전략의 반영이 세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 기업군의 참여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 및 공공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립총회에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김종현 PM, LG CNS 김기영 금융공공사업부 단장,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김민균 교수 등이 각각 ‘블록체인 기술이 기업에 줄 수 있는 가치와 과제’, ‘블록체인 물결, 기업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블록체인 기술 적용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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