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서버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는 하드웨어를 이용해 높은 성능과 고가용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유지비용이 많이 든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기능이 제한적이고 성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향후 두 가지 플랫폼을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데이터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플래시(All Flash) 스토리지 플랫폼 기업 퓨어스토리지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실행되는 새로운 클라우드 제품군 ‘퓨어스토리지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Pure Storage Cloud Data Services)'를 발표했다. 이 제품을 통해 고객은 단일 스토리지 아키텍처에서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상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합하고 데이터를 가치로 전환할 수 있다.

맷 킥스밀러 퓨어스토리지 전략 담당 부사장.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조는 기업이 지금까지 자사에 하드웨어를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와 서비스 이용 개념의 클라우드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과 같은 신기술과 융합된 모든 종류의 앱이 유연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데이터 접근성이 필요해진다. 또 앱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간의 이동이 자유로워야 한다.

데이터는 효율적 개발과 앱 이동성의 핵심이다. 퓨어스토리지는 클라우드 통합과 함께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 셋을 제공한다. 일관된 스토리지 서비스와 API, 복원성을 구현할 수 있어 기업은 앱을 한 번만 구축하면 어디서나 언제든지 앱을 실행할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가 발표한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 ‘클라우드스냅’, ‘스토어리듀스’는 AWS에서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도록 설계된 기능 셋이다.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는 미션 크리티컬 앱을 원활하게 실행해 주고, 클라우드스냅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보호해 준다. 스토어리듀스는 백업에서 중복된 정보를 선별, 삭제해 준다.

기업이 퓨어스토리지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조를 채택하면 앱을 더 쉽게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의 구축과 실행, 백업과 재해복구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데이터 절감, 스냅샷 등의 고급 스토리지 기능을 활용하는 웹스케일의 앱을 개발할 수 있다.

현장 발표를 진행한 맷 킥스밀러(Matt Kixmoeller) 전략 담당 부사장은 “현재의 선택적인 데이터는 온프레미스 ‘or’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and’ 클라우드가 될 것”이라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하는 개발자들은 어느 한 쪽이 아니라 두 환경 모두 적용하는 개발 환경이 까다로워진다. 퓨어스토리지의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 셋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사이의 가교 역할로 양쪽의 스토리지 사용 경험을 모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서비스 중 클라우드스냅은 현재 서비스 제공 중이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 스토어리듀스는 현재 베타 버전 테스트 중으로 2019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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