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냉장고들을 대상으로 성능과 품질 평가를 실시한 결과 삼성과 LG전자의 제품이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 제품도 대체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전자, 대유위니아 등 4개 업체 6종 냉장고를 대상으로 저장온도성능, 에너지소비량, 소음,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평가 대상이 된 제품은 4도어형(대유위니아, 삼성전자, LG전자)과 양문형(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 각각 3종이다. 

소비자원은 시험 결과에 대해 감전보호 안전성과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에는 전제품 이상이 없었지만 △실제온도가 설정온도에 얼마나 가깝게 유지되는지 평가하는 저장온도성능 △전기사용량과 에너지비용을 확인하는 에너지소비량 △동작 중 발생하는 소음 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저장온도성능은 삼성전자의 4도어형 냉장고가 우수했으며 대유위니아와 LG전자의 제품은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양문형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2개 제품이 우수했고 대우전자 제품은 ʻ양호ʼ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월간소비전력량은 제품 간에 최대 1.5배 차이가 있었다. 제품의 출하 당시 설정되는 초기설정온도에서는 제품 간 최대 1.5배(32.0kWh~47.5kWh), 냉장실은 3℃, 냉동실은 -18℃로 설정한 동일설정온도 조건에서도 최대 1.5배(31.4kWh~45.9kWh) 차이가 있었다.

LG전자는 4도어형과 양문형 냉장고 모두 초기설정온도에서 전기소비량이 가장 적었다. 동일설정온도에서는 4도어형의 삼성전자와 양문형의 LG전자가 전기소비량이 가장 적었다. 연간에너지비용은 초기설정온도 조건에서 6만1000원~9만1000원, 동일설정온도 조건에서 6만원~8만8000원으로 제품별로 최대 1.5배 차이가 있었다.

주위온도별(16℃, 25℃, 32℃) 월간소비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동일한 제품도 주위온도가 16℃에서 32℃로 상승했을 때 월간소비전력량이 최대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위온도에 따라 월간소비전력량의 변화가 컸다. 4도어형은 2.1배~2.3배, 양문형은 2.1배~2.7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소음은 4도어형과 양문형 6개 제품 중 대우전자의 양문형 냉장고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우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우전자의 냉장고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감전보호)과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및 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점검 결과를 행복드림 홈페이지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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