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018년 등록대상 방송채널사용사업자(Program Provider, 이하 PP) 대상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를 발표했다. CJ E&M 계열 방송은 16개 채널 가운데 잉글리시젬을 제외한 전 채널이 ‘매우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방통위는 방송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제작의욕 고취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를 실시해왔다. 올해에는 77개 사업자 144개 채널이 2개 그룹 3개 공급분야로 나눠 평가를 받았다. 이 평가는 방송콘텐츠제작역량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방통위에서 확정됐다.

가 그룹은 재승인‧재허가 사업자와 계열관계에 있거나 대규모 PP, 나 그룹은 중소규모나 재승인‧재허가 사업자와 계열관계에 있지 않은 PP를 뜻한다. 3개 공급분야는 A(시의성 있는 경제정보, 운동경기, 게임 등을 현장중계 방식으로 제공), B(오락 예능 프로그램, 극적 포맷 갖는 프로그램 제공), C(교양, 학습, 취미, 생활정보, 특정계층 대상 프로그램 제공)로 나눴다.

2018년도 평거 결과 총점을 기준으로 매우우수 등급에는 가 그룹 KBSn스포츠, DIA TV, 온스타일 등 15개 채널이 포함됐다. 나 그룹은 바둑TV, 애니원, 마운틴TV 등 15개 채널이 포함됐다. 우수 등급은 가 그룹 JTBC Golf, 슈퍼액션, 중화TV 등 20개 채널이 포함됐고, 나 그룹은 빌리어즈TV, 가요TV, 복지TV 등 22개 채널이 포함됐다.

평가기준에서 공급분야를 세분화하면서 2017년 21개였던 ‘매우우수’ 등급은 올해 평가에서 30개로 대폭 증가했다. 2017년 우수 등급이었던 KBSn스포츠, 아시아경제TV, 마운틴TV, I.NET 등이 올해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던 SPO TV 3개 채널은 올해 우수 등급으로 하락했다. 2017년 리스트에 없었던 빌리어즈TV, 실버아이TV 등이 새로 우수 등급으로 격상한 반면, JTBC3 Fox Sports 채널은 우수 등급 아래로 하락하며 상위권 리스트에서 모습을 감췄다.

방통위는 각 평가그룹에서 제작역량이 우수한 PP에 대해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시상한다.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고 있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에서 콘텐츠 제작역량평가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제작의욕을 고취하고 방송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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