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맥주 ‘팩토리 투어’가 재밌는 충북 음성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의약품, 우유, 소시지, 맥주, 화장품, 골프공 등 다양한 제품 생산공장을 견학하는 ‘팩토리 투어’가 국내에서도 출시됐다.

충북 음성군은 11개 산업단지 내 주요 기업과 협업해 ‘흥미진진한 팩토리 투어’와 ‘흥미진진 팩토리 투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한독 음성 공장 내 약초원을 리노베이션해 올해 초 ‘팩토리 투어센터’를 문 열었다. 이곳은 △투어 팩토리 △그린 팩토리 △플레이 팩토리로 구성돼 있다.

투어 팩토리에서는 음성 내 기업과 생산 제품을 한 눈에 보고 관광 정보를 소개한다.

그린 팩토리는 마치 숲 속에 온 듯한 공간을 조성해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멋지게 나온다. 음성 산업관광 발전 기금을 소정 기부하면 음료도 제공한다.

플레이 팩토리는 한독의약박물관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한독 음성공장에는 팩토리 투어센터뿐 아니라 한독의약박물관도 운영되고 있다. 본래 서울에 있다가 1995년에 확장 이전했다. 보물 6점을 포함해 의약 관련 보존 가치가 높은 사료 1만여 점을 보관, 전시하고 있다.

선조 의약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한국관, 동서양 각국 의약자료를 전시한 국제관, 한독약품 기업 역사를 보여주는 한독 사료실, 창업자 김신권 명예회장의 기증품을 전시한 제석홀 등 총 4개 전시실로 구성 있다. 의약서적 9000여권을 소장하고 있는 의약도서실도 있다.

동의보감, 의방유취 등 TV나 교과서 속 의약 유물을 직접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소화제 만들기, 혈액형 알아보기, 치약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박물관 속 갤러리인 ‘생명갤러리’에서는 생명에 대한 현대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수제 맥주 아크(ARK)로 유명한 코리아크래프트 공장도 음성에 있다. 아크 클래식 라인과 지역 맥주 시리즈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는 브류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는 이색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제 맥주 생산 과정을 직접 보고, 숙성실에서 갓 뽑은 생맥주를 시음해 볼 수도 있다.

투어는 온라인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서울↔브류어리 간 버스 이용권 및 투어가 포함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 탭룸에서 제공하는 모든 종류의 크래프트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B.I.P 티켓'도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다. 탭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수제 맥주와 피자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