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외교 안보▲경제▲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제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 편집자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민정수석실 특감반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유전자에는 애초에 민간인 사찰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특감반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金 대변인 “정부 기존정신 훼손한 것”

청와대가 민간인 암호화폐 보유정보를 수집하는 등 특감반이 민간인 사찰을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이 청와대 특감반 활동을 과거 정부에서 있었던 민간인 사찰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문재인정부의 기본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정부는 국정농단 사태의 원인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문재인정부의 유전자에는 애초에 민간인 사찰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민간인 사찰은 과거 정부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청와대 등 권력기관의 지시에 따라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특정 민간인을 목표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반부패비서관의 적법 지시에 따라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이 이뤄졌고 어떤 정치적 의도·목적이 있었던 게 아니므로 민간인 사찰과 전혀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출범 직후 국가정보원의 정보요원을 철수시키고 국내정보 수집업무를 금지했다. 국가기관의 민간인에 대한 사찰 금지를 분명히 했다"며 "엄청난 인력·자금을 지닌 국정원을 깨끗이 놓아버린 정부다. 그래놓고 10명도 채 안 되는 특감반원들을 데리고 민간인 사찰을 한다는 게 납득이 되는지 상식으로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태우 특감반 수사관이 검찰에 복귀한 것에 반발해 벌이는 언론플레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우윤근 주 러시아대사가 민간인을 사찰한 것이 본질이라며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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