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월군이 절임배추 농가에서 나오는 폐 소금물을 모아 생산한 재생소금을 읍면에 배부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월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강원 영월군이 절임배추 농가에서 나오는 폐 소금물을 모아 재생소금 35t을 생산해 8개 읍면에 배부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절임배추 생산 농가 144곳에서 발생한 폐 소금물 260t을 수거해 간이 육지염전시설에서 환경 친화적으로 처리해 재생소금 35t을 생산했다.

재생소금은 도로 재설용으로 활용돼 23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영월군은 지난 2015년 12월 영월군 남면 북쌍리 일원에 932㎡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설치, 바닷가 염전시설의 원리를 이용해 재생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폐 염수 245t을 수거, 26t의 재생소금을 생산해 지역 읍면 마을안길 등 겨울철 도로 제설용으로 사용해 18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봤다.

강미숙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득지원과장은 “절임배추 폐 염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부가적으로 생산된 재생소금은 산업용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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