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게임 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2월 15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릴 국내 첫 포트나이트 e스포츠 행사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상금 기부를 희망하는 단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수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거나 교육 소외 계층에 속하는 어린이나 노인들을 돕는 자선단체, 동물 보호 단체, 환자를 돕는 의료 단체, 스포츠 꿈나무 지원재단 등 다양한 사회복지를 돕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e스포츠 레전드로 유명한 홍진호 선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상금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며, 이제동 선수는 ‘월드비전’에 기부해 도움이 필요한 나라들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전 야구선수 이승엽 선수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야구장학재단’에 상금을 기부해 유소년 야구발전과 장학금 지원에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고, 빙상의 전설로 불리는 모태범 선수는 평소 강아지를 좋아한다며 동물권단체 ‘케어’에 기부해 동물 보호에 사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은 평소 봉사활동을 진행해 온 ‘홀트아동복지회’에, 개그맨 허안나는 동물 보호 단체 ‘나비야 사랑해’에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밖에도 스트리머들과 인기 아이돌 가수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국경없는의사회, 동물보호센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랑의열매 등지에 상금을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은 세계 정상급 실력의 선수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 대표팀과 ‘포트나이트’ 경기를 펼치는 행사다. 프로 선수들뿐만 아니라 홍진호, 이제동 등의 e스포츠 레전드, 이승엽과 모태범 등 스포츠 스타, B1A4 공찬, 우주소녀 루다 등 아이돌 가수 등 다수의 유명인들이 경기에 참여한다. 효린과 AOA, 래퍼 나플라와 루피 등이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포트나이트 e스포츠의 시작이 뜻 깊은 행사가 되도록, 기부 방식으로 상금을 제공하자는 의견을 흔쾌히 승낙한 선수들과 셀럽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어떤 선수의 이름으로 어느 곳에 온정의 손길이 전해질지 관심이 간다”며, “선수와 관중, 그리고 TV와 인터넷으로 시청하는 사람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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