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KAIST가 정기 이사회를 열고 신성철 총장의 직무정지 여부를 결정한다. 

13일 KAIST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261차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관련 안건과 함께 신성철 총장의 직무정지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한 매체는 신 총장이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와 진행한 국제공동연구에서 이면계약서를 작성하고 연구비를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과기정통부는 사흘 뒤 신 총장과 DGIST 연구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추가 감사인력을 KAIST에 파견했다. 이어 이틀 뒤 KAIST 이사회에 직무정지를 요청했다. 

신 총장은 횡령과 배임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KAIST 교수들은 “과기정통부가 결론을 정해놓고 제대로 된 조사와 본인의 소명 없이 서둘러 밀어붙이고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감사 시작과 동시에 고발과 직무정지를 요청하는 인격살인적인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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