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키워드는 ‘라이프스타일’...14일 오픈하는 스타필드시티 위례 특징 보니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위례 신도시에 첫 선을 보이는 스타필드 시티가 ‘라이프스타일’을 킬러콘텐츠로 내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시티 위례를 14일 프리 오픈해 4일간 운영하고, 18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스타필드 시티는 이마트와 신세계 프라퍼티가 협업해 기존 이마트 타운에 스타필드 장점을 더한 업그레이드형 매장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지하 6층 지상 10층 높이에 연면적 약 16만㎡, 매장면적 4만4000㎡, 동시주차 1900대 규모다.

트레이더스와 PK마켓을 중심으로 6개관 900석 규모 CGV와 영풍문고 등 생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았다. 여기에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등 전문점을 포함해 120여 개 매장을 더했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시티 위례를 대형 상권의 쇼핑과 문화, 생활 중심지 역할 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일반적으로 유통시설에서 1층이 얼굴 역할을 한다면, 2층은 핵심 브랜드가 들어서는 로열층으로 꼽힌다. 스타필드 위례는 로열층에 어린이 위한 키즈존을 구성했다. 위례 신도시 인구가 10세 이하의 영유아 비중이 14%에 달할 정도로 어린이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시 평균 7.1%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전체 면적 7.5%에 해당하는 3300㎡을 키즈존으로 꾸몄다. 영화관을 제외하면 순수 쇼핑몰 9% 가량이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다. 스타필드 하남의 7%, 스타필드 고양의 4%보다 높다.키즈 패션 브랜드는 물론, 토이킹덤과 베이비서클, 스타필드 키즈 등 키즈 전문점과 청담동 프리미엄 키즈 카페 ‘키다모’ 등을 모았다.

여기에 별마당 도서관을 응용해 어린이 공간으로 재창조한 ‘별마당 키즈’를 더했다. “머리가 좋아지는 도서관은 따로 있다”라는 콘셉트로 아동청소년 심리 전문가 김동철 박사 자문을 받아 아동맞춤형 심리건축공학을 적용한 키즈 전문 도서관이다.

10층 옥상에는 속초 정원학교 운영자인 가든 디자이너인 오경아 대표와 함께 ‘스타 가든’을 만들었다. 자작나무 숲과 갈대길 등을 통해 자연이 주는 힐링 에너지를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있게 했다.

‘펫파크’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 중인 반려견 행동교육전문가 설채현 수의사가 함께 참여해 반려견 눈높이에 맞춰 세밀하게 시설물을 배치했다. 천연 잔디 광장에서는 반려견이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했고, 반려견 마킹용 통나무, 애견 전용 음수대, 배변봉투까지 준비했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기존 스타필드에서 검증된 인기 맛집은 물론 위례 상권에 맞는 새 맛집까지 30여곳을 선보인다. 3대를 이어온 전주음식명인 1호인 김년임 명인이 운영하는 비빔밥의 명가 ‘가족회관’과 만화 식객에 등장하는 ‘한옥집 김치찜’, 서울을 대표하는 3대 베이커리 중 한 곳인 ‘김영모 과자점’ 등 전국 맛집을 한곳에 모았다.

4층 ‘잇토피아’에는 줄 서서 먹는 규카츠 전문점 ‘교토 가츠규’를 비롯해, 태국보다 더 맛있는태국 식당 ‘콘타이’, 싱가폴 샐러드 전문점 ‘샐러드스탑’, 클래식한 미국 다이닝을 재현한 ‘데블스 다이너’ 등 기존 스타필드에서 검증된 맛집을 엄선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위례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설계했다”며 “신도시 상권 특성에 맞춘 키즈존, 휴식 공간, 다양한 맛집, 상생 스토어 등을 통해 위례 쇼핑·문화·생활 중심지로 거듭날 걸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