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원포인트 조직개편 단행...5G장비 수장 교체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5G 이동통신에 역량을 강화하는 원포인트 조직개편·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12일 5G통신 사업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 수장을 전경훈 부사장을 선임했다. 전 부사장은 그동안 네트워크사업부에서 자문 역할을 맡은 '5G 전문가'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5G 부문에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네트워크사업부를 책임진 김영기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표이사 3인을 모두 교체하고 인공지능(AI) 부문에 역량을 강화하는 등 인사와 조직개편을 상당수 단행했다. 이 때문에 올해는 조직개편 규모를 줄이고 안정화를 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네트워크사업부장이 교체된 것 외에 조직개편 폭은 그리 크지 않다. DS부문과 CE부문은 현재 체제를 유지한다. 다만 반도체 사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DS부문에 경영지원실을 신설하고 강봉용 부사장을 실장으로 선임했다. 또 LED사업팀은 인력 일부롤 시스템LSI와 메모리사업부로 전환 배치하고 삼성리서치 산하 인공지능(AI) 센터는 기능을 강화했다. 

IM부문은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겸 글로벌 마케팅 센터장을 맡았던 이영희 부사장이 무선사업부 업무를 떼로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부와 LCD 사업부를 대형과 중소형 사업부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