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10월 채권투자 자금이 들어오면서 외국인 증권자금 흐름이 석 달 만에 원활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3억6000만달러 순유입됐다.

8월(30억1000만달러)에 비해 유입 금액이 작지만 9월(-14억1000만달러)과 10월(-42억7000만달러) 두 달간 이어지던 유출이 중단됐다.

<제공=한국은행>

채권에는 공공자금 중심으로 3억7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올해 들어서는 총 125억6000만달러 들어왔다.

주식은 지난달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순유출 금액이 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10월엔 40억3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1∼10월 누적으로는 -57억9000만달러다.

원/달러 환율은 10월 말 1,139.6원으로 올랐다가 11월 말에는 1,121.2원으로 떨어졌다. 이달 10일 기준으로는 1,126.5원이다.

미중 긴장 완화와 미 금리인상 기대 약화 등으로 하락하다가 미중 갈등이 다시 격화되는 조짐이 보이자 상승했다.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이 기간 1.2% 상승했고 중국 위안화는 0.9% 올랐다.

미 달러화(DXY지수)는 0.1%, 유로화는 0.3% 상승했지만 일본 엔화와 영국 파운드화는 각각 0.4%, 1.6% 하락했다.

11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일대비 3.5원(0.31%)으로 전월보다 축소됐다.

3개월 스와프레이트는 내외금리차 역전폭 확대와 은행들의 연말 전 보수적 자금운용으로 하락했다.

<제공=한국은행>

은행 간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226억4000만달러로 전월보다 6억7000만달러 줄었다. 외평채 CDS프리미엄(5년)이 3bp(1bp=0.0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42bp에 머물렀다.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 10년 물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미 10년 물 금리는 10월 말 연 3.14%에서 11월 말에는 2.99%로 내려왔고 이달 10일에는 2.86%로 총 0.28%포인트 떨어졌다.

이 기간 일본은 0.09%포인트, 독일 0.14%포인트, 영국 0.24%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과 중국이 각각 0.27%포인트 낮아지는 등 신흥국도 대체로 내림세였다. 그러나 멕시코(0.20%포인트)와 러시아(0.10%포인트)는 상승했다.

주가는 MSCI지수가 10월 말 이후 이달 10일까지 3.4% 떨어지는 등 선진국은 상당폭 하락했다. 신흥국은 혼조세에서 소폭 올랐다. 코스피는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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