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롤드컵, 결승전 순 시청자 수 9960만 기록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의 개발․유통사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시청 기록과 총상금 규모, 올해의 e스포츠 기록이 포함된 인포그래픽 자료를 공개했다.

먼저 10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된 롤드컵은 지난해보다 시청자 수가 늘었다.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치러진 결승전의 순 시청자 수는 9960만명으로, 전년도 최고 순 시청자 수 기록(8000만명) 대비 24.5% 증가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4400만을 기록했다. 올해 최초로 집계된 롤드컵 결승전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1960만을 기록했다.

롤드컵 총상금은 약 645만달러(한화 약 72억8000만원)로 확정됐다. 이는 라이엇 게임즈의 e스포츠 상금 정책에 따라 롤드컵 기간 중 판매된 기념 아이템 매출 중 25%에 해당하는 420만 달러 상당이 라이엇 게임즈가 마련한 기본 상금 규모인 225만 달러에 추가된 결과다.

롤드컵 참가 리그 수는 2017년 13개에서 베트남이 독립 지역 리그로 새롭게 추가되며 총 14개로 확대됐고, 총 24개 팀에서 144명의 프로 선수들이 출전했다. 선수들의 출신 국가는 30개 이상으로 지난해 28개국 대비 증가했으며, 롤드컵 결승전이 30개 이상의 플랫폼과 TV 채널을 통해 19개 언어로 중계됐다.

롤드컵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도 호평을 받았다. 롤드컵 결승전 오프닝 무대를 통해 공개된 LoL 가상 걸그룹 ‘K/DA’의 신곡 ‘POP/STARS’는 영상 및 음원 조회수 2억4280만회를 돌파했고, 롤드컵 주제곡인 ‘RISE’의 영상 및 음원 조회수는 1억4370만회를 넘었다.

웰른 로젤(Whalen Rozelle)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공동 총괄은 2018년 LoL e스포츠의 성과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8년간 LoL을 글로벌 스포츠로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해왔다. LoL 스포츠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은 지역과 세계 수준에서의 경쟁 생태계 개발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의 투자가 만들어낸 직접적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며, “라이엇 게임즈는 LoL을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 가능한 첫 e스포츠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