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와 유진벨 재단 항결핵제 후원 협약식에서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오른쪽)과 스티븐 린튼(한국명 인세반) 유진벨 재단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동아에스티는 대북 의료지원 단체 ‘유진벨 재단’과 북한 항결핵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북한 다제내성결핵 환자 치료를 위한 항결핵제 ‘크로세린’을 유진벨재단에 지원하고 유진벨 재단은 이를 북한 다제내성결핵 환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다제내성결핵은 일반적인 결핵약에 내성이 생긴 결핵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계속해 주위 사람을 전염시키고 평균 5년 이내에 사망에 이른다. WHO의 북한결핵관리합동보고서(2017)에 따르면 북한에서 다제내성결핵 환자가 매년 8000명 이상이 새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결핵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며 “이번 항결핵제 후원이 북한 결핵 환자들의 삶에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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