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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내년 국가정보화에 5조7838억원이 투입된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지능정보기술에 대한 투자가 대폭 늘어 올해보다 4867억원 많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차세대 사회보장 정보시스템 구축' 신규사업을 통해 298억원을 투입하고 기획재정부가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 전면 재구축'에 215억원을 조달한다.

12일 과기정통부는 국가기관(입법·행정·사법부 55개) 및 지방자치단체(17개 광역시·도, 228개 시·군·구)가 수립한 '2019년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 종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내년 국가정보화 예산은 올해 보다 4867억원(9.2%)이 증가한 5조7838억원이고 국가기관이 4조6784억원, 지자체가 1조1054억원을 투입한다. 국가기관의 정보화사업 유형별 규모를 살펴보면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사업(3조5973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정보화 연구개발(R&D)(7368억원) 정보화 지원 사업(3443억원) 순이다.

부처별 내년 주요 정보화사업을 살펴보면 복지부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회보장 수급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차세대 사회보장 정보시스템 구축' 신규사업에 298억원을 투입한다. 기재부는 국가 재정활동의 효과적인 수행과 관리를 위한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 전면 재구축'에 215억원을 조달한다. 소방청은 59억원을 들여 18개 시·도별로 개별 운영 중인 긴급구조시스템을 통합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119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반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업 중 예산이 대폭 늘어난 사업은 과기정통부 차세대 인터넷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총 1032억원, 716억원 증가), 행정안전부 공공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총 57억원, 19억원 증가), 금융위원회 차세대 금융정보분석원(FIU) 전산망 구축 운영(총 133억원, 94억원 증가) 등이다.

내년 정보화예산 증액은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사업 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4800억원(60.7%)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IoT가 1879억원, 클라우드 5422억원, 빅데이터 2827억원, AI 2102억원, 블록체인 72억원, 모바일 408억원 등 이 분야 예산만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각 기관에서 정보시스템 성과 제고를 위해 지능정보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 활용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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