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예명장 2호로 선정된 장태연 씨가 자신이 만든 작품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성남시>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성남시 공예명장 2호에 목·칠 분야 장태연 ㈜법촌공예 대표가 선정됐다.

성남시는 최근 서류심사를 통과한 4명의 명장 신청자를 놓고 공예명장심사위원회를 열어 최고 점수를 얻은 장태연 씨를 공예명장으로 뽑았다.

장 씨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25년간 목·칠 분야 공예가로 종사한 옻칠 전문가다.

나무 표면에 천연 옻칠을 해 전통적인 공예품으로 만들어 내기 위한 높이조절 장치, 공예품 보관함의 잠금장치 등의 특허를 획득했다.

그가 대표로 있는 법촌은 전통 옻칠의 독보적 기술력을 입힌 나무젓가락부터 그릇, 대나무 스피커, 영국 조니워커의 주문으로 생산한 한글·나전 위스키병 등을 해외에 수출하는 등 한국 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각종 공예품 대회 입상과 디자인 등록, 전시회 개최, 후학 양성과 기술 전수 등 우리 고유 기법을 보전하고 발전시킨 공로가 커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명장 선정자에게는 이달 말 성남시 공예명장 칭호와 인증서, 500만원 공예품개발생산 장려금이 주어진다.

시는 전통공예 계승발전에 이바지하는 전문인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지승공예가 홍연화 씨를 초대 명장으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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