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이길연 기자] 5.18구속부상자회가 김대동 전 나주시장을 중앙회장으로 선출하고 새로운 운영진을 갖췄다.

5.18구속부상자회가 8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비상임시 총회를 열고 김대동 전 나주시장을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5.18구속부상자회는 8일 광주시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비상임시 총회를 열고 김대동 중앙회장과 함께 언론인 출신 송형택 이사 등 9명을 선출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지역 원로인 송희성(오월민주여성회장)여사, 김경천 전국회의원, 박영순(5.18당시 새벽가두방송인)씨 등 많은 분들이 주축이 되어 8일 임시 총회를 열어 새로운 집행부를 꾸렸다.

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김대동 중앙회장은 "1980년에는 이 땅에 민주화를 위해 광주시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했지만 지금은 시민들로부터 멀어져 너무나 안타깝다"며, "5.18에 산화하신 민주영령들과 부상과 고문의 후유증으로 아직까지도 고생하시는 분들이 주역이다"고 말했다.

김대동 회장은 "5.18과 함께했던 민주영령들이 흘린 피와 땀의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게 하루속히 낡은 틀과 묵은 때를 모두 벗고 시민들과 함께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회원들 가운데 기초생활조차도 어려운 분들이 많아 이분들을 보살피는데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5.18구속부상자회는 전국에 걸쳐 36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동안 집행부가 비리에 연루되어 검찰의 조사를 받는 등 내홍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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